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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 대전 상대 찾기 시스템 심층 공개… “공정함이 곧 재미다”

플레이아레나-오버워치 2025. 7. 19.

블리자드는 이번 주 오버워치 2 공식 블로그를 통해 게임 내 가장 복잡하고 논쟁이 많은 시스템 중 하나인 '대전 상대 찾기(Matchmaking)'의 구조와 철학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개발진은 유저의 재미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공정한 경기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시스템이 작동 중인지 소개했다.

 

공정함 = 재미의 핵심

오버워치 2의 대전 상대 찾기는 두 가지 핵심 목표를 갖고 있다. 첫째는 경기 자체의 재미와 공정함 유지, 둘째는 지나치게 긴 대기 시간을 방지하는 것이다. 블리자드는 “승리는 물론 즐겁지만, 각 플레이어의 선택과 전략, 플레이가 결과에 영향을 준다고 느낄 때 진정한 재미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MMR 기반 매칭 시스템의 원리

오버워치 2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MMR(Matchmaking Rating)을 부여하며, 이는 내부적으로 평균값이 0.0인 종형 곡선 데이터로 분포된다. 시스템은 가능한 한 비슷한 MMR을 가진 10명의 플레이어를 모아 경기를 구성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칭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대기 시간을 줄인다.

티어 분포도

 

역할 델타(Role Delta) 시스템

정확히 일치하는 MMR을 가진 플레이어만으로 경기를 구성하기 어려운 상황을 위해, 오버워치는 '역할 델타'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 시스템은 각 역할군(돌격/지원/공격) 내에서 비슷한 실력을 가진 플레이어를 배치해, 보다 공정한 1:1 구도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팀 수준 vs 플레이어 수준 공정성

블리자드는 매칭 품질을 두 가지 기준으로 평가한다.

  • 팀 수준 공정성: 양 팀의 승률이 얼마나 비슷한가
  • 플레이어 수준 공정성: 개별 역할군 간의 실력 차가 얼마나 적은가

이를 기반으로 블리자드는 경쟁전에서 팀의 최저 승률을 40% 이상, 대부분의 경기를 45~55% 승률 안에서 유지되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 시간과 품질의 균형

특히 극단적으로 높은 실력, 플레이어 수가 적은 지역, 비혼잡 시간대의 경우 공정한 대기실을 구성하는 것이 쉽지 않다. 과거에는 MMR 범위를 크게 확장해 대기 시간을 줄이는 실험도 있었으나, 이는 경기의 질 저하로 이어졌으며 현재는 균형을 고려한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개발진은 끝으로 “플레이어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는 항상 데이터 분석과 실험을 반복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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