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뉴스

오버워치2, “프라이드 인사만으로 채팅 정지?” 자동 제재 시스템 논란

플레이아레나-오버워치 2025. 6. 10.

레딧 r/Overwatch2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유저의 경험담이 화제를 모으며 오버워치2의 자동 신고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해당 유저는 프라이드 먼스(성소수자의 자긍심의 )을 기념해 경기 시작과 함께 “Happy Pride Month! <3 (해피 프라이드 먼스! )”라는 메시지를 전했지만, 이후 수차례 신고를 받아 채팅 제재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 작성자는 “프라이드 달이라고 해서 인사를 건넸을 뿐인데, 곧바로 차마 언급할 수 없는 모욕적인 반응과 함께 신고가 들어왔다”며 “결국 제재를 받았다. 그래도 여전히 해피 프라이드 먼스를 외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반응이 블리자드나 대다수 유저들을 대표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그래도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커뮤니티 반응은 대체로 블리자드의 자동 제재 시스템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다수 유저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 자동화된 신고 처리 시스템 비판
    “오버워치의 신고 시스템은 전적으로 자동화되어 있으며, 실제로 사람이 신고 내용을 검토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무고한 유저들도 손쉽게 제재당하고 있다.”

  • 긍정적 인사도 제재 사유?
    “긍정적인 말을 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는 건 정말 말이 안 된다.”

  • 채팅 끄는 유저들 속출
    “예전엔 나도 프라이드 인사를 자주 했지만, 이로 인해 팀원이 던지거나 플레이를 거부하는 일이 몇 번 있어 그만뒀다.”
    “이제는 채팅 기능 자체를 꺼버리는 게 더 낫다. 독성이 너무 심하다.”

  • 제재 기준의 모호성
    “게임에서 ‘gg’라고 쳤다는 이유로 신고당하고 제재를 받은 적도 있다.”
    “내가 받은 정지 사유 중 하나는 ‘gg tms so stupid’이었는데, 팀을 바보 같다고 했다는 이유로 한 달 정지를 받았다.”

  • 블리자드 책임론 제기
    “이건 블리자드를 반영하는 문제다. 이런 시스템을 선택해 운용하고 있으니 책임도 져야 한다.”
    “프라이드 달에는 상품 판매를 하면서, 실제 유저 경험 개선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이 이슈는 유저 간의 갈등뿐 아니라, 커뮤니티 운영 방침 및 자동화된 신고 시스템의 적절성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오버워치2 개발진이 이러한 피드백에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