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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아닌 국가 대표” 이스포츠 네이션스 컵 2026년 리야드서 첫 개최

플레이아레나-오버워치 2025. 8. 24.

 

2025년 8월 23일, 이스포츠 월드컵 재단(EWCF)은 전 세계 국가대표팀이 참여하는 새로운 국제 대회 ‘이스포츠 네이션스 컵(ENC, Esports Nations Cup)’을 공식 발표했다. ENC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이스포츠 선수들이 소속 클럽이 아닌 자국을 대표해 경쟁하는 최초의 글로벌 국가 대항전으로, 오는 2026년 11월 리야드에서 첫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Electronic Arts, 크래프톤, 텐센트, 유비소프트 등 글로벌 게임사가 공동 개발에 참여한다. 이들은 게임별 국가 랭킹 시스템, 지역 예선 및 대회 형식 구축에 협력해 ENC가 팬들과 선수들에게 공정하면서도 매력적인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WCF의 라프 라이커트(Ralf Reichert) CEO는 “국가 대항전은 스포츠의 궁극적인 표현이며, ENC는 이스포츠에서 이를 현실로 만든다”며 “팬들에게는 응원할 국기를, 선수들에게는 국가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NC는 북미, 남미, 유럽, 중동·아프리카(MENA), 아프리카, 아시아,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등 주요 지역의 국가대표팀이 참가해 팀전과 개인전을 병행한다. 또한 글로벌 랭킹·지역 예선·와일드카드를 결합한 다층적 선발 시스템을 도입해 경쟁성과 포용성을 모두 보장하며, 모든 선수에게 동일한 상금 구조를 적용해 공정성을 확보한다.

 

대회는 격년제로 개최되며, 이는 선수와 코치뿐 아니라 퍼블리셔·클럽·파트너들에게 안정적인 투자 환경과 장기적인 국가대표팀 육성 기반을 제공할 전망이다.

 

ENC는 매년 다종목 클럽 대항전인 이스포츠 월드컵(EWC)과 함께 EWCF의 핵심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을 예정이며, 향후 순환 개최 모델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선보이게 된다.

 

이번 발표는 리야드에서 열린 뉴 글로벌 스포츠 컨퍼런스에서 이뤄졌으며, 1,5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게임·이스포츠·스포츠의 융합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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