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 신규 영웅 ‘우양’ 개발 비화 – 개발진 인터뷰 (난이도, 캐미영웅, 스킬 外)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2 개발진이 최신 지원 영웅 ‘우양’의 제작 과정과 스토리, 게임 플레이 설계에 대해 밝혔다. 이번 게임샌드위치와의 인터뷰에는 시니어 프로듀서 케니 허드슨, 시니어 내러티브 디자이너 조시 장, 리드 캐릭터 콘셉트 아티스트 대릴 탄이 참석했다.

 

[우양 스토리 – 오버워치 세계관을 넓히다]

우양은 독창적인 능력뿐 아니라 새로운 진영을 세계관에 추가하는 영웅이다. 지나치게 많은 세력이 빠르게 도입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장은 “세계는 크고, 우리는 세계를 작게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며 “이번에는 중국의 새로운 면모, 특히 오성 철학(Wuxing philosophy)과 대학교 설정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탄 역시 “오버워치 IP는 아직 확장 가능성이 크다”며 “폭넓게, 그리고 깊이 있는 서사를 계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시 장에게 우양의 서사는 개인적인 경험이 반영된 작품이다. 그는 우양의 신규 코믹에서 부모와 형제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느끼는 주인공의 감정을 묘사했으며, “많은 젊은 플레이어들이 자신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장은 우양의 물 조작이 마법이 아닌 기술에 기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팡이는 공기 중 수분을 응축해 전하를 조정하며, 물 분자를 제어하는 방식”이라며 “중국 무협 판타지의 분위기를 살리되, 마법이 존재하지 않는 오버워치 세계관에 맞춰 기술적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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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구현 – 가장 큰 개발 과제]

 

허드슨은 우양의 물 이펙트를 구현하는 과정이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특유의 스타일 속에서 물이 자연스럽고 독창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고 말했다.

 

탄은 ‘Guardian Wave(수호의 파도)’ 구현 과정에서 직선 파도 대신 삼각형 형태의 거친 파도를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변경한 이유를 설명하며, “벽이나 기둥에 부딪혀도 일부 파도는 계속 진행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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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와 최적의 팀 조합]

허드슨은 우양의 난이도를 “중간 정도”라고 평가했다. 아나나 젠야타보다는 쉽지만, ‘쉽게 배우고, 마스터하기는 어려운’ 구조로 설계했다.

 

또한 궁극기 ‘Tidal Blast(해일 폭발)’은 루시우, 둠피스트 같은 기동성 높은 영웅과 궁합이 좋으며, 리퍼의 순간이동과 연계하면 강력한 기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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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이즈와 중국 문화의 영향]

탄은 중국 파트너사 넷이즈로부터 문화적 피드백을 받아 의상 문구, 무기 모티프 등에서 중국 전통과 잘 맞도록 조율했다고 밝혔다.

 

장 역시 블리자드 차이나와 긴밀히 협업하며, 오성 철학과 중국 무협 판타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영웅문(사조영웅전)’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모티프로 삼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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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콘텐츠]

 

우양의 개발 과정에서 삭제된 아이디어도 있었다. 초기 ‘Guardian Wave(수호의 파도)’는 폭포 형태로 고저차를 이어갔지만, 시야 밖에서 적을 밀어내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폐기됐다.

 

또한 ‘Rushing Torrent(급류 질주)’는 한때 점프 높이를 크게 올리고, 지팡이를 밟아 올라가는 소림사 무술 포즈가 구현될 예정이었으나, 피드백을 반영해 제외됐다.

 

오버워치 2 신규 지원 영웅 ‘우양’ 게임플레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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