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 ‘부산 소 인형’ 홍보 이미지 AI 사용 논란…블리자드 “위탁업체 실수” 해명

블리자드가 ‘오버워치2’ 신규 굿즈인 부산 소 봉제 인형(YooTooz 제작) 홍보 과정에서 AI 생성 이미지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이미지는 공식 SNS 계정에서 게시됐다가 삭제되는 과정을 거치며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커졌다.

 

사건은 부산 소 인형 홍보 포스트가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커뮤니티 유저들은 게시물 배경이 AI 생성 이미지처럼 부자연스럽다고 지적했고, 해당 게시물은 삭제되었다. 이후 대응에서도 “AI가 아니다”라는 답변을 남겼지만 이마저도 삭제하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AI 생성 이미지처럼 부자연스러운 트레이서 모습

 

상황은 인기 스트리머 ‘Flats’가 “혹시 YooTooz 측의 실수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면서 변화를 맞았다. 블리자드는 최종적으로 “해당 이미지는 블리자드의 전자상거래 위탁업체에 의해 제작됐다”며 “아티스트가 만든 이미지를 기대했으며, 이는 당사 정책과 일치한다. 해당 업체에 정책을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We appreciate that the community brought this to our attention as it was missed before being posted. This came from Blizzard's e-commerce vendor. We expect images such as this to be artist-made, in alignment with our policy. We've informed them of this policy. The post has been…

— Overwatch (@PlayOverwatch) August 7, 2025

 

커뮤니티에서는

• 초기에 바로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부인했다는 점
• AI 이미지 사용이 아티스트 경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 외부 위탁업체 관리 부실 문제
• 늦어진 대응으로 인한 불신 확대

등을 주요 비판 포인트로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게임 업계에서 AI 생성 이미지 활용을 둘러싼 논의를 다시 촉발했다. 창작자의 권리 보호, 저작권 문제, 품질 관리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블리자드는 “아티스트가 제작한 이미지를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오버워치2, D.Va 고향서 온 ‘부산 소 인형’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