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 리퍼 '방어구 영웅' 상대로 피해량 2배 버그 논란

 

오버워치2 커뮤니티에서 리퍼의 산탄총 피해량 계산에 오류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본래 리퍼는 방어구를 가진 적에게 총 54의 피해를 입혀야 하지만, 현재는 이보다 두 배 수준의 피해를 주는 버그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퍼의 기본 공격은 20발의 탄환 각각이 10m 이내 기준으로 5.4의 피해를 입히며, 방어구를 보유한 적을 공격할 경우 탄환당 피해량이 절반으로 감소해 2.7이 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정상적인 경우 방어구 대상에게는 총 54(2.7×20)의 피해를 입히는 것이 맞다.

 

그러나 현재 게임 내에서는, 예를 들어 방어구를 지닌 라인하르트를 상대로 산탄총 한 발당 정상적으로는 54의 피해를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101이라는 비정상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blizzard, pls fix armor. I am losing elo to the reaper guy
byu/MeatCleavin inCompetitiveoverwatch

 

이번 문제는 이전 시즌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던 현상으로, 최근 16시즌 업데이트 이후 새롭게 나타난 버그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D.Va, 로드호그, 정커퀸 등 산탄 무기를 사용하는 일부 영웅들이 탱커 영웅들을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처치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블리자드 측은 해당 버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업데이트 이후 발생한 문제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향후 패치 노트를 통해 수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