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2월 오버워치 2를 떠난 유저 중 약 45%가 신작 ‘마블 라이벌즈’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제기돼온 마블 라이벌즈의 유저 흡수설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수치로, 오버워치 2의 유저 이탈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마블’ 이름값 통한 대성공…출시 직후 스팀 상위권 등극
넷이즈가 개발한 팀 기반 슈팅 게임 ‘마블 라이벌즈’는 2024년 12월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스팀 기준 연간 8위, 2024년 출시작 중 3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헬다이버즈 2’, ‘팔월드’ 등에 이어 높은 순위이며, 두 게임 모두 연초에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짧은 기간 내 성과가 더욱 돋보인다.
게임 분석 업체 NewZoo에 따르면, 마블 라이벌즈의 흥행은 단순한 기대치 이상의 결과였으며, 특히 오버워치 2의 기존 팬층 일부가 이탈하며 유입된 점이 주요 성공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오버워치2, 향수 마케팅도 일시적…DAU 26% 감소
한편, 오버워치 2는 2024년 전체 기준 F2P 플레이타임 기여도 8% 하락, 일일 활성 사용자 지수(DAU)는 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버워치 클래식’ 이벤트 종료 후 단 4일 만에 마블 라이벌즈가 출시되면서 유저 이탈 시점과 맞물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블리자드가 향수에 의존한 단기 이벤트로 유저 유입을 노렸지만 장기적인 효과는 미미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마블 라이벌즈의 과제는 ‘지속성’
보고서는 또한 마블 라이벌즈가 2024년 F2P 시장 성장의 주요 견인차 중 하나였다고 평가하며, 향후 성과 지속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넷이즈는 2시즌과 더불어 신규 영웅의 빠른 추가 및 업데이트 주기 단축을 예고한 바 있어 유저 이탈을 방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2P : "Free to Play"의 약자로 무료 플레이 또는 부분 유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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