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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빌 대학교, 오버워치2 e스포츠 부문 종료 발표… “전략적 결정”

플레이아레나-오버워치 2025. 5. 18.

credit : maryville.edu

 

미국의 대표적인 대학 e스포츠 강호 중 하나인 메리빌 대학교(Maryville University)가 약 8년간 운영해온 오버워치 2 컬리지 e스포츠 팀을 공식적으로 해산한다고 이스포츠 인사이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학교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을 발표하며, 그 배경에는 오버워치 컬리지 챔피언십(OWCC)의 불확실성향후 유망 게임에 대한 유연한 대응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빌 대학교 e스포츠 디렉터 다니엘 클레르크는 “이번 결정은 예산 삭감이 아닌, 내부적으로 오랜 기간 논의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매 시즌마다 오버워치 컬리지 씬은 새로운 불확실성에 직면해왔고, 올해는 OWCC 봄 시즌이 아예 취소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성명에 따르면, 현 오버워치 팀 소속 선수들 대부분이 2년 이내 졸업 예정이며, 팀 해산 이후에도 장학금은 그대로 유지되고, 다른 대학으로의 전학을 원할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오버워치 2 팀 해산 소식 이후, 데드락, 마블 라이벌즈 등 다른 게임으로의 진출 가능성에 대한 팬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메리빌 측은 “마블 라이벌즈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며, “퍼블리셔 지원 여부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유망한 타이틀을 신중히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게임 하나에 4년을 투자하게 되는 만큼, 지금은 유연하게 판단할 시점”이라며, 향후 리매치, 데드락, 비공개 신작들이 등장하면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메리빌 측은 오버워치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향후 오버워치로 복귀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입장을 남기며, 재진입 여지도 시사했다.

 

한편 메리빌 대학교는 2024 OWCC 플레이오프에서 일리노이 주립대에 2-4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 홈커밍 플레이오프에서는 3위, 2022년 시리즈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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