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주간 보고’를 통해 16시즌의 중간 시점에서 영웅 밴 시스템에 대한 분석과 통계를 공개했다. 해당 리포트는 PC, 콘솔, 지역, 등급에 따라 상이한 밴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 밸런스 조정의 방향성에 대한 통찰도 일부 제시됐다.
영웅 밴 1위는 솜브라…PC 85%, 콘솔 93% 밴
플랫폼별로 밴 비율이 상위 영웅에는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솜브라는 PC에서 85%, 콘솔에서 93%라는 압도적인 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리야, 둠피스트, 시메트라 등이 높은 밴을 보였으며, 새롭게 등장한 영웅 프레야는 PC에서 27%의 밴으로 매일 서서히 오르고 있는 추세인 반면 콘솔에서는 여전히 낮게 유지되고 있다. 반면 바티스트는 0.16%로 가장 낮은 밴을 기록했다.
등급별로도 뚜렷한 차이…GM에서는 아나·D.Va 밴 높아
마스터 이상 등급에서는 밴 양상에 또 다른 경향이 나타났다. PC에서는 아나, 콘솔에서는 메르시가 가장 많이 금지된 지원 영웅이었고, 돌격 역할군에서는 D.Va가 양 플랫폼에서 높은 밴을 기록했다. 한편 유럽과 미국 지역과는 달리 한국 지역에서는 메르시와 레킹볼의 밴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브론즈는 평균 6명, GM은 4명 밴…낮은 등급일수록 분산된 투표
한편 등급에 따라 밴 영웅의 수와 통일성에도 차이가 있었다. 그랜드마스터 평균 팀은 4명의 영웅을 밴시킨 반면, 브론즈 등급에서는 평균 6명의 영웅이 밴 됐다. 공격 역할군에서의 의견 불일치가 가장 컸으며, 이는 낮은 등급에서 투표 통일성이 떨어지는 점과 연관된다고 개발팀은 분석했다.
개발팀 “선호 영웅 반대표 시스템 고려 중”
오버워치 2 개발팀은 영웅 밴 시스템의 개선 방향도 공개했다. 밴 투표가 동점일 경우 선호 영웅에 자동으로 1표 반대표를 적용하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약 42%의 경기에서 동점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작위 밴으로 인한 불쾌감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향후 밸런스 반영 여부는 검토 중…전장 투표 시스템도 예고
현재 영웅 밴 통계를 기반으로 한 직접적인 밸런스 조정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나, 개발팀은 “데이터는 매우 흥미롭다”며 추후 업데이트에 참고할 방침임을 밝혔다. 17시즌에서는 ‘전장 투표 기능’도 추가될 예정으로,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시스템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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