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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의 관점:스타디움 통계 정보 공개 (빌드/픽/승률)

플레이아레나-오버워치 2025. 5. 10.

 

안녕하세요! 지난주 Emongg의 스트리밍에서 여러분의 질문에 답하고 스타디움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오늘은 그 피드백을 바탕으로 스타디움 모드와 관련된 중요한(그리고 흥미로운) 통계들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밸런스 조정의 핵심은 ‘데이터’

오버워치2 개발팀은 게임 밸런스를 항상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습니다. 영웅, 아이템, 파워는 공정한 경기 환경을 위해 정기적으로 강화되거나 조정됩니다. 출시 전에는 내부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하지만, 단 하나 내부 테스트로는 확인할 수 없는 중요한 변수는 바로 플레이어 여러분입니다.

 

플레이어 데이터를 통해 어떤 요소가 효과적인지,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어디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실제로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가 벤 트라우트만이 스타디움 내 ‘빌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밸런스 조정 방식에 대해 자세히 소개합니다.

 

“빌드는 단순한 조합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분석가 벤입니다. 오늘은 스타디움에서 가장 흥미롭고도 복잡한 요소 중 하나인 ‘빌드’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스타디움 레딧 AMA에서도 설명했듯이, 빌드는 특정 영웅의 플레이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을 만큼 독특한 파워와 아이템의 조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특정 능력이나 아이템, 또는 그 조합이 경기에서 플레이어의 성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판단합니다.

 

사례 분석: ‘주노’의 빌드와 밸런스 패치

첫 번째 밸런스 패치를 통해 주노의 파워 중 하나인 '우주적 냉각제' 효과가 너프되었습니다. 이 파워는 주노의 ‘펄사 어뢰’의 쿨다운을 줄여주는 능력입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주노의 파워 중 승률이 가장 높은 것은 ‘펄서 플러스’였으며, 이어서 ‘우주적 냉각제’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두 파워 간의 강력한 시너지는 많은 주노 빌드에서 반드시 선택되는 조합으로 나타났습니다.

  • 빌드 1: 펄사 플러스 + 우주적 냉각제 + 의료용 미사일
  • 빌드 2: 펄사 플러스 + 우주적 냉각제 + 어뢰 글라이드
  • 빌드 3: 펄사 플러스 + 우주적 냉각제 + 바늘 쏘기 또는 메디마스터

 

이 세 가지 빌드의 승률은 다음과 같이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 빌드 2: 55%
  • 빌드 1: 52%
  • 빌드 3: 48%

 

특히 빌드 2의 높은 성능은 ‘어뢰 글라이드'가 주요 차별점이라는 점에서, '우주적 냉각제'의 쿨다운 단축 효과가 주된 원동력임을 시사합니다. 이에 따라 해당 파워의 효과를 조정해 다양한 빌드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5월 5일 기준 통계 요약

 

5월 1일 핫픽스 이후 변화(또는 변하지 않은 점)를 확인하기 위해 플랫폼과 랭크를 아우르는 데이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딜러 영웅: 솔저:76이 가장 많이 픽됨
  • 탱커 영웅: 라인하르트가 압도적 1위
  • 서포트 영웅: 주노가 여전히 최다 픽, 하지만 메르시와 모이라가 바짝 추격 중 특정 파워의 선택률도 눈에 띄었습니다.
  • 주노의 ‘펄사 플러스’: 78.1%
  • 솔저의 ‘슈퍼 조준경’: 75.4%
  • 라인하르트: ‘마그마 강타’ 또는 ‘호박 격파!’가 각각 32.8%의 비율로 선택

 

영웅별 승률과 밸런스 경향

 

픽률이 높은 영웅이 항상 승률도 높은 것은 아닙니다.

  • 루시우는 여전히 PC에서 58%, 콘솔에서 57%로 전체 최고 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 메이는 콘솔의 고랭크 구간에서 루시우와 비슷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 디바는 이전까지 콘솔에서 가장 높은 탱커 승률을 기록했지만, 최근 너프로 인해 2위로 하락하며 다른 탱커들이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습니다.

 

이탈률 현황

아론 켈러는 이어서 스타디움 모드의 이탈률도 언급했습니다.

  • 초기에는 7%로 보고되었으나, 데이터 수집 방식 개선 이후 실제 이탈률은 12% (PC 기준)로 확인되었습니다.
  • 대부분은 첫 플레이어들로부터 발생하며, 경기 경험이 쌓일수록 이탈률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스타디움은 다르게 접근합니다”

스타디움 모드의 밸런스 철학은 기존 오버워치2 경쟁전과는 조금 다릅니다. 우리는 플레이어가 경기 중 MVP처럼 활약하며 약간 과한 느낌의 파워도 경험하길 바랍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낮은 숙련도로도 높은 폭발력을 낼 수 있는 일부 빌드가 발견되어, 이에 대해서는 조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빌드의 다양성은 스타디움의 핵심 가치입니다. 매 경기마다 영웅의 성장 방식이 달라지고, 어떤 경기에선 캐리 역할을, 다른 경기에서는 서포터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스타디움은 코어 경쟁 모드만큼 정밀하게 밸런스 조정되지는 않겠지만, “캐주얼한 경쟁”이라는 방향성을 유지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스타디움에 대한 피드백 많이 보내주시고, 랭크에서 승승장구하길 바랍니다!

 

좋은 게임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 아론 켈러 & 벤 트라우트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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