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CS 2025 Stage 1 챔피언스 클래시 항저우 그랜드 파이널에서 TEAM FALCONS와 CRAZY RACCOON 간의 경기가 종료된 이후, TEAM FALCONS 소속의 HANBIN 선수가 밴픽 지연 및 판정 이슈에 대해 SNS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HANBIN은 경기 중 발생한 두 건의 심판 판정 논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심판진의 이중적인 기준 적용과 불공정한 운영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첫 번째 쟁점은 CRAZY RACCOON 팀의 밴픽 지연이다. 패자조 결승 직후 규정상 10분 휴식 후 밴픽이 진행되어야 했으나, CRAZY RACCOON 측이 “선수들이 자리에 없다”는 이유로 밴픽을 거부했고, 심판은 이를 수용해 규정을 어긴 채 지연을 허용했다는 것이 HANBIN의 주장이다. 이로 인해 TEAM FALCONS는 10분 이상을 불합리하게 대기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는 TEAM FALCONS 측의 밴픽 시간 초과 판정이다. 4세트 종료 후 5분간 휴식이 주어진 상황에서 심판의 별도 안내가 없었고, 50초가 지나 심판이 도착한 후 곧바로 밴픽을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2초 초과를 이유로 랜덤 맵 + 랜덤 진영이라는 중대한 패널티가 부여되었다는 것이다.
HANBIN은 “같은 규정 위반 상황에서 CRAZY RACCOON의 요청은 받아들여졌고, 우리 팀의 상황은 수용되지 않았다”며 심판 운영의 이중잣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러한 입장문 발표의 배경에는 CRAZY RACCOON 소속 LIP 선수가 팬 디스코드 방에서 ‘경기 지연 원인이 TEAM FALCONS에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HANBIN은 “사실이 왜곡돼 오해와 비난이 발생했고,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TEAM FALCONS는 향후 공정하고 일관된 경기 운영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이번 사안이 더는 왜곡되지 않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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