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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디파이언트 前 소유주, OW2 e스포츠 잠재력 낭비...블라자드 비판

플레이아레나-오버워치 2025. 1. 12.

토론토 디파이언트 前 소유주 애덤 아다무 (출처:트위터)

 

토론토 디파이언트의 전 소유주 애덤 아다무(Adam Adamou)가 팀의 e스포츠 활동 중단 이유와 블리자드가 오버워치2 e스포츠의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주장한 사실을 게임매체 넥서토가 보도했다.

 

2025년 오버워치 월드 챔피언십 불참 선언

 

 

매체에 따르면 토론토 디파이언트는 2024년 대회에서 4번의 우승과 월드 파이널 3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2025년에는 더 이상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아다무는 1월 10일 오버워치 캐스터 AVRL과의 인터뷰를 통해 팀의 불참 결정과 그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불참 이유: 수익성 부족과 블리자드의 신중한 접근

 

아다무는 팀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로 수익 구조의 투명성과 충분한 재정적 인센티브의 부족을 꼽았다. 이 프로그램은 인게임 아이템 판매 수익을 팀과 공유하는 방식이지만, 그는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리그 오브 레전드나 콜 오브 듀티는 팀과 파트너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며, "오버워치도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다.

 

팀 운영의 어려움과 스폰서십 문제

 

아다무는 팀 운영이 주로 스폰서 수익에 의존했으며, 스폰서들에게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한 점도 문제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스폰서 자산이 부족했다"고 언급하며, 현재 구조에서는 팀이 투자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오버워치 e스포츠의 미래와 블리자드의 역할

 

아다무는 블리자드가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오버워치를 리그 오브 레전드, 콜 오브 듀티,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같은 '1 티어' e스포츠로 성장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블리자드가 확신을 가지지 못한 채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팀 포(Team Four)는 거대 기업의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신중한 걸음을 걷고 있다"며, "팀들에게 그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블리자드의 개선 방향 제안

 

아다무는 블리자드가 수익 분배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과 투명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팀들에게 공유되는 금액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2026년에 디파이언트가 복귀하기 위해서는 블리자드가 팀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다무는 이번 팀 파트너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블리자드가 여전히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아다무는 마지막으로 "팀들에게 위험 부담을 떠넘기는 것은 우리의 사업 방식이 아니다"라며, "억만장자 기업이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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